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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에 일과후 휴대전화 사용 허용

kwondroid 권오철 2018. 4. 9. 01:16

동아일보 2018.3.9中


먼저 내 의견을 피력하기 전에 찬성, 반대 의견을 정리하자면 이러하다.


찬성

- 기본권 보장 차원..2년간 시범운영 
- 카메라 없고 보안강화된 휴대폰 사용 
- 휴대폰은 필수품, 사회 단절 최소화해야 
- 사역은 GOP 전투력 저하 요인..제한해야 

반대
- 보안시설 내 무제한 사용 위험해 
- 군인 숫자 많아 기밀 누설될 수도 
- 도청·해킹 우려..보안교육 강화해야

- 사역 전면금지하면 군 활동에 지장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936148#csidxcde8cd861851db8afa9d7008ad161ca 

두 가지 측면에서 쓰기 어렵고 부담스러운 글이다.

첫번째는 난 아직 미필자다... 미필자 입장에서 글을 쓰는것이 참 어렵다...

두번째는 난 보안 전문가가 아니다. 보안에 대해 잘 모르는데 보안에 대해 쓰는것이 어렵다...

이 글을 읽는분들께 용서와 관용, 양해를 부탁드리고 싶다.


내 의견은 '찬성'이다. 군대라고 언제까지 후지게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금은 인터넷으로 다른 세상에 있는 사람들과 관계를 만드는것이 일상이 아닌가? 

뭐 이런것들은 정치적인 이유이니 여기서 다루지 않겠다. 이 블로그는 개발(IT) 블로그 아닌가?


우선 반대의견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반대의 의견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군대라는곳 특성상 보안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하는 곳 아닌가? 그렇기때문에 저들의 주장이 완전 이해가 안되는것은 아니다.


보안시설 내 무제한 사용 위험해 

휴대폰 사용에 동의하지만 이 반대 의견에도 동의한다. 이 의견은 반박할 여지가 없다.

그렇지만 바꿔말하면 '제한을 두고' 사용을 허가하면 그 위험성은 현저히 줄어든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군인 숫자 많아 기밀 누설될 수도 
도청·해킹 우려..보안교육 강화해야

이 의견 역시 어느정도 동의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될것 같다. 개발자 커뮤니티 보면 군복무를 하고 계신 분들이 가끔 보이는데 별것 아닌것같아 보이는 사항도 말을 안하는걸 많이 봤다. 이 부분은 충분한 교육을 하면 된다고 본다.

도청,해킹 우려는... 이 부분은 좀 이따가 정리해보자. 이 부분은 할말이 많다.


그 다음은 찬성 의견을 이야기해보자.


카메라 없고 보안강화된 휴대폰 사용

이 의견도 이따가 따로 정리한다.


휴대폰은 필수품, 사회 단절 최소화해야 

절대 절대 절대 동의한다. 사회 단절 최소화 해야한다. 난 공중전화가 외부와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위에서도 말하지 않았는가? 인터넷으로 다른 세상에 있는 사람들과 관계를 만드는것은 21세기의 일상이라고...


카메라가 없고, 그리고 도청,해킹에 강화된 휴대폰

잘 생각해보자. 이런 휴대폰을 만들 수 있는곳이 어디일까?

카메라등을 없애고 만드는 권한은 구글이 삼성한테만 부여한거로 아는데... 사실 여부를 증명할 기사가 안보여서... 참고만 하셔요...

이것이 사실이라 하면 그 나름대로 할 말은 더 많은데.. 팩트를 모르니 말을 할수가 없네....


샤오미와 화웨이? 중국산이라 PASS. 그리고 샤오미는 사실 여부를 떠나 백도어 이슈가 있어서 FALL.

LG? LG휴대폰이 보안이 강하다는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다.

보안 최고라는 Apple의 IOS? 앱등이 입장에서 환영하지만 과연 애플이 만들어줄까? 

답은 삼성이다. 삼성은 하드웨어 자체적으로 보안솔루션을 구축하지 않았는가? 바로 Knox가 그것이다.

그말인 즉슨, 일단 녹스로 휴대폰 안의 정보는 지킬 수 있다는 뜻이다. 군대라는 특성에 맞게 녹스를 구축하면 되는 것이다.

일단 해킹은 고민 타파!


이제 도청문제가 남아있는데... 

혹시 기억하고 있나? 국가정보원 불법 도청 사건... 검찰의 입장은 이러했다.

https://goo.gl/2k4PvB

나도 지금껏 이렇게 알고있었다. 휴대전화가 근거리에 있지 않거나 기지국을 해킹하지 않는한 도청이 불가능하다고 알고있다.

최전방이 아닌이상 도청문제를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나는 도청에 대해선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마냥 안심할수는 없다. 다른 분야의 보안이긴 하지만 페이스북도 개인정보가 털려서 말이 워낙에 많지 않은가? 개인적으로 도청보다 모든 무기를 전자화시킨 우리나라에서 EMP가 터지는게 더 두려운데... 뭐 아무튼 각설하고... 

카메라를 물리적으로 없애는 것만으로 보안 걱정은 크게 덜어낼 수 있을 것 같다. 보안정보 취급 여부를 떠나서 단순한 셀카 하나만으로도 지리적 정보를 적에게 보여줄 수 있지 않은가? 위성으로 보는 대략적인 지형과 셀카로 보는 비교적 자세한 지형은 이야기가 다를테니... 카메라를 없애면 그런것이 새어 나갈 일은 없겠지.


나의 결론 : 군대 내에 휴대폰 사용을 찬성한다. 하지만 물리적인 방법, 군법등의 명시, 암묵적인 규칙으로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 또한 기술적인 부분도 잘 구축해야한다.


이 시간에도 고생중인 육해공 군인분들과 의경분들, 그리고 병역특례로 복무하시는 모든분들 고생하십니다.

그리고 의경분들 주 5일제 근무에 휴대폰 사용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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