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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를 하고나서 뻘소리

kwondroid 권오철 2018. 11. 18. 20:54

나는 원래 프론트 개발자다. 혼자 개발하던 개발자이고 서버랑은 거리가 먼 개발자였다.


그리고 지금은 한 스타트업 회사에서 서버 개발자로 근무중이다. 서버 개발도 처음, 협업도 처음이다. 


난 이 회사에서 근무하기 전까지 DB도 제대로 몰랐었고 서버 아키텍쳐도 전혀 몰랐었다. 그런 내가 지금 서버개발자가 되어있다. 정말 신기할따름이다.

물론 나는 좋은 서버개발자는 아니다. 사실 하고싶어도 못한다. 일단 프로토타입을 뽑아내야 하기때문에 쿼리튜닝, 서버튜닝 이런건 지금은 못한다.


내가 실무가 책이랑 다르다는걸 느낀건 그 모든걸 다 신경쓰면서 개발하지는 못하더라도 실무에서는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을 한다는것이다. 평생 안쓸것같았던 쿼리 방식이나, 한번도 안써볼것같은 랜더링 방식이라던가... 책임 전가하는 방식이라던가... ㅋㅋㅋㅋㅋ...


다양하게 많은걸 경험하다보니 내가 발전한다는 느낌이 팍팍 들고있다.


이렇게 몇개월만 더 근무하고 업무 스킬이 좀 더 올라갔을때는 진짜 프로그래머로서의 스킬을 길러보려고 한다. 평소에 신경쓰지 못한 코딩스탠다드와 메모리, 포인터, 그리고 수학까지 같이 스킬이 올라갔으면 소원이 없겠다.


프로젝트가 너무 바빠 블로그에 글을 자주 못쓰지만 이 프로젝트가 어느정도 끝나고 서비스 릴리즈 후에는 개발을 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라던가, 개발자로서의 글을 자주 쓸 수 있을것이다. 그때까지 내가 살아있었으면 좋겠다...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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