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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droid의 개발 세계
애플워치 7 언박싱을 해보았다. (사진 위주) 본문
애플워치3이 출시되고 구매후 지금까지 쭉 애플워치3을 써왔는데 최근 watchOS를 8로 올리면서 유독 버벅거리고 느린 감이 느껴졌다.
디스플레이가 어둡고 베젤이 어두운건 괜찮았다. 실제로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용자 경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버벅임은 내가 애플워치7을 구매하게 만들었다.
마침 외주 개발로 돈이 좀 들어온 것도 있겠다. 그 돈을 바로 애플에 쏟았다.
그렇게 내 손에 들어온 애플워치는 이렇게 생겼다.
애플워치 3을 언박싱 할때는 박스의 뚜껑을 힘들게힘들게 벗거내야하는 반면에 애플워츠 7은 보따리를 푸는 느낌이었다.
애플워치 7은 제품을 개봉하려면 비닐을 뜯는 것이 아닌 종이 씰을 떼야 한다. 이때 좀 아쉬웠던 건 애플은 손잡이로 무언가를 뜯을 때 이유 모를 기분 좋은 느낌이 드는데 이 스티커를 뜯는 것은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
이렇게 스티커를 떼고 나면 화려한 애플워치 7이 나를 감싼다.
후면에 먼지가 좀 묻어있는 것 같긴 한데 분명히 내가 만지면서 생긴 자국일 것이다. 그래야만해...
이다음에 뜯은 것은 스트랩이다. 여기서 뜯은 건 스포츠 밴드이다.
그저 그런 스포츠밴드다. 내가 가진 애플워치 2, 3의 스트랩과 특별히 다른 게 없다. 그저 그런 스포츠밴드라고 무시하면 안 된다. 손목이 제일 편한 밴드 중 하나다.
본격적으로 워치를 작동시켜봤다.
아이폰과 페어링을 하고 로딩을 하고 있는 단계다. 여기까지는 애플워치3와 별반 다를바 없다. 애플워치 7를 구매한 것을 실감하는 건 이 구간을 지난 이후다. 이 구간을 지나면 워치 3에서는 보지 못한 워치 페이스가 나를 반긴다.
카메라 색온도를 잘못 설정한것같다. 배경색이 너무 다르게 나왔다...
애플워치 7에서 새로 생긴 워치페이스도 설정을 해봤다. 예쁘긴 한데 딱히 실용성이 있다고는 느끼지 못하겠다. 손 심심할 때 가끔 할만한 것 같다.
애플워치 3 42mm과 비교하여 화면 크기는 이렇다. 애플워치 7가 기기 자체는 살짝 큰것에 비해 베젤 두께가 애플워치 3보다 압도적으로 얇아서 훨씬 시원한 디스플레이를 제공해준다.
리뷰글을 따로 올리고 싶긴 한데 사용자 경험 자체가 다른 게 별로 없다. 동작 자체가 훨씬 부드러워지고 화면이 커지고 워치페이스 몇 개 더 사용 가능 한 거 말고는 크게 다른게 없다... 그냥 애플워치 7이다.
색깔에 대한 퀄리티는 '정말 애플답다'라는 이야기밖에 안 나온다. 나무랄 곳 없이 정말 예쁘다. 기기 자체의 마감과 완성도도 훌륭하다.
다만 색깔 자체의 문제 아닌 문제는 있다. 블루 색깔은 다른 기기 색깔에 비해 어울리는 스트랩을 찾기가 어렵다. 그냥 어려운 게 아니고 엄청나게 어렵다. 블루 자체가 워낙에 독특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무난하게 검정색 밀레니즈 루프를 쓰고 있는데 솔직히 잘 어울리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추천하느냐고? 추천한다. 새 워치를 사도 새로운 기능이 없는 것은 알고 있었다. 애플워치는 기기 폼펙터상 하드웨어로서 새 기능을 추가하기보다는 os와 앱을 통해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기에 os를 꼬박꼬박 잘 업데이트 하는 사람이라면 "뭐가 달라진 거야?" 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내 이야기이다...ㅋㅋㅋ)
그러나 충전속도가 빨라지고 방수, 방진 기능이 탑재되는 등 하드웨어적으로 발전이 있어, sw가 주는 사용성과는 또 다른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애플 워치가 특별히 어디 모자란 곳이 없다. 이는 아이폰도 비슷한데 어디 하나 특출나게 잘난 게 없게 없지만 어디 하나 모자란 게 없다. 균형이 굉장히 잘 잡힌 기기라는 뜻이다.
이것만으로도 애플 워치를 구매할 이유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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